침묵 깬 박병호, 2홈런 5타점 폭발..키움, 두산에 역전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침묵하던 홈런왕' 박병호 선수가 무섭게 살아났습니다. 홈런 두 방을 터뜨려 키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이 두산에 7대 2로 끌려가던 4회 말, 박병호가 왼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초대형 3점 홈런으로 단숨에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습니다.
김하성이 5회 2타점 적시타, 6회 1타점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은 뒤, 박병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3호 투런 아치를 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홈런 두 방에 5타점을 책임진 박병호의 맹타로 10대 7 역전승을 거둔 2위 키움이 3위 두산을 다시 두 경기 반 차로 따돌렸습니다.
KT도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7위 롯데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3대 3 동점이던 연장 10회 박경수의 우전안타 때 2루 주자 강백호가 LG 포수 이성우의 투혼의 홈 블로킹에 막혀 땅을 쳤지만, 다음 타자 장성우가 천금 같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재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KT 로하스는 1회 시즌 18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4개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선두 NC는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알테어의 맹타로 롯데에 2연승을 거두고 키움과 3경기 차 간격을 유지했습니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SK를 꺾고 올 시즌 첫 3연전 싹쓸이를 기록했습니다.
KIA는 선발 이민우의 6이닝 1실점 호투로 한화에 2연승을 거두고 4위 L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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