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의정부 아파트 20대 확진자 '신세계百 근무'..확산 우려

이상휼 기자 2020. 7. 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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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된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 7단지 706동 주민들의 동선이 시 홈페이지 등에 게시됐다.

이날 이 아파트 주민 3명을 비롯해 의정부시 거주 확진자는 총 5명이 나왔고, 타 지자체까지 포함하면 2~3차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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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검토"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 News1 자료사진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된 경기 의정부시 장암주공 7단지 706동 주민들의 동선이 시 홈페이지 등에 게시됐다.

이날 이 아파트 주민 3명을 비롯해 의정부시 거주 확진자는 총 5명이 나왔고, 타 지자체까지 포함하면 2~3차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된다.

특히 확진자 중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근무자도 있어 해당 백화점을 방문한 시민들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백화점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맞붙어 있는 대형복합쇼핑몰이며 경기북부지역에서 유동인구가 많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 백화점 6층의 한 매장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20대 남성 A씨는 장암주공 706동 주민으로 한집에 거주하는 어머니(60)와 함께 확진됐다.

공개된 동선을 살펴보면 A씨는 지난달 28~30일 자가용, 버스, 도보 등 다양한 이동수단으로 출퇴근했으며 주로 이 백화점 6층 자신이 근무하는 매장, 6층 스타벅스, 7층 흡연실, 8층 직원식당 등을 오갔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과 함께 신세계백화점측은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소독을 벌였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장암주공아파트 관련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가 확산될 우려가 크다. 앞으로 2주간이 중요한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유관기관 및 다중이용시설과 정보를 공유하며 상황 발생시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 시장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 검토를 지시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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