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운동가들, 중국 탄압 맞서 '망명정부' 수립 논의

김정한 기자 2020. 7. 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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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민주화 운동가들이 자유의 불꽃을 살려줄 비공식 망명정부를 만들고 자유는 짓밟힐 수 없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보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민주화 운동가인 사이먼 청이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영국 런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홍콩 망명정부의 그림자 의회는 중국과 홍콩 당국에 민주주의가 반드시 중국 정부의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우리는 홍콩 시민들의 견해를 확실히 반영하는 비공식 시민단체를 설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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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망명 중인 홍콩의 민주화 운동가 사이먼 청.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홍콩의 민주화 운동가들이 자유의 불꽃을 살려줄 비공식 망명정부를 만들고 자유는 짓밟힐 수 없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보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민주화 운동가인 사이먼 청이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영국 런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홍콩 망명정부의 그림자 의회는 중국과 홍콩 당국에 민주주의가 반드시 중국 정부의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우리는 홍콩 시민들의 견해를 확실히 반영하는 비공식 시민단체를 설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이먼 청은 이 같은 망명정부 설립 구상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이 정부는 홍콩 시민과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 시민들에게 영국 시민권 취득의 길을 제시함에 따라 수많은 홍콩 시민들이 영국으로 건너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의 직원으로 일하던 사이먼 청은 중국 비밀경찰에게 구타와 고문을 당한 후 도주해 영국에 망명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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