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루 22명 '최다 발생'..조선대병원 일부 폐쇄
<앵커>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하루 만에 22명의 확진자가 또 추가됐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조선대병원은 일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하루 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22명입니다.
그중 15명은 이틀 전 확진 판정받은 요양보호사 A 씨와 접촉한 사람들로, 광주사랑교회 신도 12명, 광주 동구의 요양시설 입소자 3명입니다.
조선대병원 입원 환자인 60대 여성도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역학조사 결과 A 씨와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조선대병원은 확진자가 머물렀던 병동을 폐쇄하고, 의료진과 병동 환자들을 전수검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광주 확진자는 모두 45명에 달합니다.
감염 확산 추세를 보면 종교시설과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감염이 요양시설과 병원으로 퍼지는 양상입니다.
확진자 중 60% 이상은 60~70대 노령층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사랑교회에서는 13명이 나왔는데, 아파트 상가 지하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환경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진 탓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어제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내는 50명 이상, 실외는 100명 이상의 집회와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또 오는 15일까지 도서관과 미술관, 박물관 등 모든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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