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중국 거래 은행 제재"..보안법 통과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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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하는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보안법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의 죽음을 의미한다"며 "이 법은 홍콩 시민에게 약속된 자유를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잔인하고 광범위한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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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하원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하는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보안법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의 죽음을 의미한다"며 "이 법은 홍콩 시민에게 약속된 자유를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진 잔인하고 광범위한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2일 상원에서 통과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정식 법률로 발효될 전망이다.
앞서 미국 상원 또한 지난달 25일 홍콩 자치를 억압한 중국 관료 및 그들과 거래하는 은행·기업 등을 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홍콩자치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보안법은 Δ국가 분열 Δ국가 정권 전복 Δ테러 활동 Δ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최고 종신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보안법 시행 첫날인 1일에만 370여명을 체포하고 이중 10명에게 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미국은 중국 정부의 보안법 강행에 대한 보복 조치로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고 국방물자 수출을 중단한 상태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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