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서 코로나 신규환자 100명 이상 발생.."긴급사태 재발동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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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파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수도 도쿄도에서 2일 새로 100명 넘은 환자가 발병했다고 NHK와 닛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들어 도내에서 이 같은 코로나19 신규환자가 확인됐다면서 일일 감염자가 100명을 돌파한 것은 대형연휴 기간으로 확산이 심했던 5월2월 이래 2개월 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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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파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수도 도쿄도에서 2일 새로 100명 넘은 환자가 발병했다고 NHK와 닛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들어 도내에서 이 같은 코로나19 신규환자가 확인됐다면서 일일 감염자가 100명을 돌파한 것은 대형연휴 기간으로 확산이 심했던 5월2월 이래 2개월 만이라고 전했다.
NHK는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발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당국이 계속 신중하게 감염 경로 등의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도쿄도의 일일 코로나19 환자는 5월25일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한 이래 가장 많았다.
매체는 도쿄도에서는 호스트클럽 등 번화가에서 영업하는 접객업소와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도쿄도에서는 전날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가장 많은 67명의 환자가 나오는 등 엿새 연속 5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생겼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접대를 수반하는 음식점 등 감염이 확인된 점포의 긴밀 접촉자와 관계자에 적극적인 검사를 받게 한 결과가 상당히 포함됐다. 40세 미만 젊은층이 많다는 것도 사실이다. 계속 도쿄도와 긴밀히 연대해 확산 방지와 사회경제 활동을 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신규 확진자 수가 올해 3월 하순과 같은 수준이지만 "현 시점에선 그때처럼 급증경향을 보이지 않는다"며 계속 상황 등을 주시할 방침을 표명했다.
다만 그간 스가 관방장관은 확산 방지 등 대처를 거듭해도 오히려 감염자 증가 속도가 다시 높아지는 최악의 경우에는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명했다.
1일 일본 전국에선 도쿄도 67명, 사이타마현 14명, 오사카부 10명, 가나가와현 6명 등 127명의 감염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총 코러나19 환자는 1만9608명에 달했다. 누계 사망자도 98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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