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5만 명 쏟아지자..트럼프 "마스크 대찬성"

김경희 기자 2020. 7. 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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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명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비난 여론이 커지자, 그동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에 대찬성이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어제(1일) 하루 확진된 코로나19 감염자는 5만 2천800여 명입니다.

지난 25일부터 줄곳 하루 4만 명대의 신규 환자가 보고됐는데, 어제는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68만 명이 넘고, 누적 사망자는 12만 8천여 명에 달합니다.

무서운 확산세에 로스앤젤레스시는 술집과 영화관 등을 최소 3주간 폐쇄하기로 했고, 뉴욕시도 다음 주부터 재개하려던 실내 식당 영업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각 주가 잇따라 경제 정상화 조치 중단을 결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빨리 경제 재개를 밀어붙였다는 비난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그동안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에 찬성한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마스크 착용에 대찬성입니다. 마스크는 훌륭해요. 많은 사람들이 밀집된 곳에 있다면 나도 마스크를 쓸 겁니다. (마스크를 쓸 거라고요?) 그럼요. 나도 쓸 거예요. 참, 이미 써왔어요. 사람들이 이미 봤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전 국민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고, 시간이 지나면 백신 없이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는 낙관론은 고수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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