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환멸" 美 공화당계 바이든 지지 모임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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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 야당인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행정부 관료들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을 후원하기 위해 조직한 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슈퍼팩'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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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 야당인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행정부 관료들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을 후원하기 위해 조직한 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슈퍼팩'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슈퍼팩'이란 한도 없이 정치자금을 모아서 쓸 수 있는 외곽 후원조직으로, 공식 출범한 슈퍼팩의 명칭은 '바이든을 위한 43 동창'으로 정해졌습니다.
'43 동창'이란 미국의 43대 대통령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뜻합니다.
AP통신은 "슈퍼팩에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관료와 부시 캠프 관계자 200명 정도가 참여했다"며, "이들은 개인적 정치 견해를 떠나 11월 대선에서 트럼프를 꺾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을 위한 43 동창'은 바이든 캠프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다른 공화당 그룹과도 접촉하고 있지만, 부시 전 대통령과는 아직 직접 연관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식 출범한 슈퍼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 측은 성명을 통해 "정당하게 선출된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또다른 오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2일) 출범한 슈퍼팩에 앞서 '트럼프에 반대하는 공화당 유권자들'과 '링컨 프로젝트' 같은 다른 공화당계 모임들도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고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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