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 신장서 만든 가발13t 수입 규제.."강제노동 의심"

박찬범 기자 2020. 7. 2.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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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최근 중국 서부 신장 지역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제조된 의심이 있는 약 13t의 가발 등 제품을 미국항에 억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CBP는 지난달 17일 중국 신장에서 가발을 제조하는 업체인 메이신이 만든 제품을 항구에 들어오면 억류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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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최근 중국 서부 신장 지역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제조된 의심이 있는 약 13t의 가발 등 제품을 미국항에 억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CBP는 지난달 17일 중국 신장에서 가발을 제조하는 업체인 메이신이 만든 제품을 항구에 들어오면 억류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미국법상 강제노동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은 수입 금지가 가능합니다.

CBP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미국과 거래하려는 모든 단체에 불법적이고 비인간적인 관행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현재 신장 지역에는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이 강제수용소에 억류된 채 일부는 공장에서 일하며 심한 감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의 인권을 탄압한다고 비판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인권 탄압 책임이 있는 중국 당국자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한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법'에 서명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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