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국회서 불법주차로 견인.."아직도 특권의식 못버려"

박준호 입력 2020. 7. 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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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실패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새 차를 견인 당해 차명진 전 의원의 위로를 받았지만 오히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민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수개표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갖기 위해 국회 도로변에 불법주차했다가 국회 앞 둔치로 견인됐다.

차 전 의원은 "새 차 뽑은 기쁨도 잠시.자차 운전해서 국회에 왔다가 급한 김에 노상주차한 민경욱 의원. 국회앞 둔치로 견인당했답니다. 한술 더떠 범퍼에 스크래치까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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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국회서 새 차 견인 당해
차명진 '배지 떨어진 설움" 위로
네티즌들 "불법주차 견인 당연"
[서울=뉴시스]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를 찾았다가 주차 위반 딱지를 떼인 민경욱 전 의원의 소식을 올렸다. 차 전의원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실패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새 차를 견인 당해 차명진 전 의원의 위로를 받았지만 오히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민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수개표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갖기 위해 국회 도로변에 불법주차했다가 국회 앞 둔치로 견인됐다. 이에 민 전 의원은 새 차를 뽑은 지 이틀 만에 스크래치가 난 범퍼를 가리키며 견인통지서를 들고 있는 인증샷을 찍었다.

이런 사실은 민 전 의원과 동행했던 차 전 의원이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차 전 의원은 "새 차 뽑은 기쁨도 잠시.자차 운전해서 국회에 왔다가 급한 김에 노상주차한 민경욱 의원. 국회앞 둔치로 견인당했답니다. 한술 더떠 범퍼에 스크래치까지"라고 적었다.

이어 "애마 앞 유리에 국회의원 배지 표식이 붙어 있었으면 그랬을까? 근데 왜 나는 동병상련이 아니라 우스울까? 아우님 앞으로 배지 떨어진 설움 톡톡히 겪어 보셈"이라고 위로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법원에 수개표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6.30. bluesoda@newsis.com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배지 달면 불법주차 해도 되나?", "특권 의식을 아직도 못버렸다", "불법주차하면 누구차라도 견인하는게 정상이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차 전 의원의 위로가 오히려 민 전 의원의 불법주차 사실만 부각시키면서 논란만 가중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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