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 지휘권 발동 논란에 "때로는 무력감"

유영규 기자 2020. 7. 1.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1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싸고 증폭된 수사 지휘권 발동 논란과 관련해 "때로는 무력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수사 지휘권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된다고 판단하냐"고 묻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판단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1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싸고 증폭된 수사 지휘권 발동 논란과 관련해 "때로는 무력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수사 지휘권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된다고 판단하냐"고 묻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판단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한명숙 사건 위증 교사 진정 감찰 사건을 대검찰청 감찰부에서 감찰하라고 지시했지만, 윤 총장은 대검 인권부장이 총괄하라고 지휘해 항명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추 장관은 윤 총장을 겨냥해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고 성토했습니다.

박 의원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 내부 충돌이 벌어진 데 대해 "누가 힘이 센지 완력 자랑하는 경쟁 대회도 아니고 목소리 자랑도 아니지 않으냐"고 지적하자, 추 장관은 "상당히 심각하다"고 동감을 표시했습니다.

대검 전문수사자문단 소집과 관련해 대검 형사부장을 건너뛰며 '패싱 논란'이 벌어졌다는 지적에 추 장관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이 "최고 통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개입할 상황까지 갔다고 보느냐"라는 질의에는 "현재 조사 중으로 신속히 조사가 끝나면 제가 책임지고 또 지휘 감독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