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확진자 연일 최다..이제와서 '경보방식' 바꾸는 도쿄

최연재 인턴기자 2020. 7.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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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긴급사태 해제 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도쿄도가 코로나19 경보 방식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발표했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도쿄도에서 54명을 비롯해 일본 전체 신규 확진자가 138명 보고됐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제는 확진자 수에만 연연하지 않고 의료인들의 조언을 참고해 새로운 코로나19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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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레인보우 브리지. 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하는 의미의 적색 조명이 켜지고 있다./사진제공=AFP


일본이 긴급사태 해제 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도쿄도가 코로나19 경보 방식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발표했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도쿄도에서 54명을 비롯해 일본 전체 신규 확진자가 138명 보고됐다. 이는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제는 확진자 수에만 연연하지 않고 의료인들의 조언을 참고해 새로운 코로나19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도쿄도가 새로 마련한 경보 시스템엔 조사 대상자 수, 양성판정률 등도 포함된다. 도쿄 내 경보를 알리는 '감시협의회'는 감염상황과 의료 시스템을 파악하기 위함이라면서 단순히 누적 확진자 수로만 경보를 알리는 것이 아닌 신규 환자, 입원환자, 중증환자 수도 같이 종합적으로 파악해 긴급재난 알림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스템은 1주일 동안 하루 확진자 수가 20명 이상, 무증상 비율이 50%를 초과하면 경계령을 내리는 방식이었다.

이제는 단순 확진자 수로만 긴급 상황을 알리는 것이 아닌 의료 체계, 확산 속도, 무증상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사업장 폐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고이케 도지사는 “새 경보 시스템은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시스템은 1일부터 도입되며 이달 초까지 시범운영된다.

통신에 따르면 최근 도쿄도 내 누적 확진자는 총 62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긴급사태 해제 후 사업장들이 영업 재개했지만 하루 확진자만 50명을 초과하고 있다. 이는 해제한 이후 하루 중 가장 많은 숫자다.

1일 오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를 제외하고 1만 86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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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인턴기자 choi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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