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남북정상회담 아니면 답 없어"..이종석 "의지 있어야"

김아영 기자 2020. 7. 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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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남 관계를 적대사업으로 선언한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남북 정상회담이 아니면 현재의 상황을 풀 답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특보는 오늘(1일) 오전 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격동의 한반도, 문정인-이종석 대담' 포럼 행사에 참석해 남북관계 해법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문 특보는 "특사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의전은 빼고 2018년 5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났던 것처럼 원포인트 정상회담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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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남 관계를 적대사업으로 선언한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남북 정상회담이 아니면 현재의 상황을 풀 답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특보는 오늘(1일) 오전 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격동의 한반도, 문정인-이종석 대담' 포럼 행사에 참석해 남북관계 해법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문 특보는 "대남 관계가 대적 관계인데 (북측과) 어떻게 만날 수 있냐"고 반문하면서 반전시키는 것은 두 정상이 만나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특보는 "특사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의전은 빼고 2018년 5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났던 것처럼 원포인트 정상회담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크고, 해야한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정부가 합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 전 장관은 북한의 불만은 남측이 "많은 합의를 했지만 이행된 게 거의 없다는 것"이라면서 "또 만나고 나서 아무것도 안 되면, 뒷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일정이 조율 중인 가운데 경색된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종석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더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비건 부장관이 아무것도 들고 오는 것 없이 북한과 문제를 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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