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트라이애슬론 선수 사망에 이용 의원 "철저한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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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뛴 23세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체육인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한 미래통합당 이용(비례) 의원이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이용 위원은 1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그 누구도 고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 고인에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자들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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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뛴 23세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체육인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한 미래통합당 이용(비례) 의원이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이용 위원은 1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그 누구도 고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 고인에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자들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해당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이 선수는 모바일 메신저에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고 썼습니다.
유족은 '그 사람들'을 전 소속팀 감독과 일부 선배들로 보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생전에 "훈련 중에 가혹행위가 이어졌다"고 전 소속팀 관계자들을 고소했습니다.
해당 선수 가족과 가까운 인사는 "생전에 (이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와 대한철인3종협회에도 가혹행위를 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라이애슬론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를 지낸 이 선수는 지난달 26일 오전 부산의 숙소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빠르고 엄정한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박석원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은 성명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협회는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스포츠공정위 심의에 따라 협회가 할 수 있는 빠르고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이런 일이 우리 종목에 다시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협회는 현재 자체 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가혹행위 문제를 다룰 계획입니다.
대한체육회도 수습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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