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카 폭로 책 출판 못 해..법원 일시 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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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가 트럼프 대통령의 실상을 폭로하겠다며 쓴 책이 당분간 출판할 수 없게 됐습니다.
뉴욕주 1심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와 출판사에 책의 출간을 금지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설명할 것을 명령하면서 당분간 책을 출판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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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가 트럼프 대통령의 실상을 폭로하겠다며 쓴 책이 당분간 출판할 수 없게 됐습니다.
뉴욕주 1심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와 출판사에 책의 출간을 금지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설명할 것을 명령하면서 당분간 책을 출판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책을 쓴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이자 1981년 사망한 프레드 주니어의 딸로, 오는 28일 트럼프 일가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을 공개할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는 "메리가 비밀유지 계약을 위반했다"며 법원에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로, 법원은 메리가 비밀유지 계약을 위반했는지를 판가름하기 전에 책 출판을 금지시켰습니다.
메리는 지난 2000년 친척들을 상대로 할아버지 프레드 시니어의 유산을 둘러싼 소송을 제기했다가 다음 해 합의하면서 트럼프 가문과 관련한 내용을 외부에 알려서는 안 된다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의 결정에 대해 메리 측 변호인은 법원의 결정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에 어긋난다며 항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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