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日, 한국 입국 규제 완화 교섭 검토"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실시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 타이완과 입국 규제 완화를 위한 교섭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들 국가들과 경제인 등의 왕래가 우선 재개되도록 입국 허용에 따른 방역 조건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이 각 나라에서 출국할 때는 물론 일본에 입국할 때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부터 베트남과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과 입국 규제 완화를 협의 중이며, 교섭 시작 당시에는 하루 입국자 수를 한도를 250명 정도로 설정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