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소리 잘 지르면서"..'질환' 핑계로 마스크 거부한 美 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호흡기 질환'을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대형마트 '트레이더 조'에 방문한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직원의 요구에 분노해 큰소리로 욕설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호흡기 질환'을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BS 뉴스 사이트에서 해당 동영상 보기]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61374&plink=YOUTUBE&cooper=DAUM ]
이어 여성은 "나는 숨 쉬는 데 문제가 있다. 의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누구든 나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강요하면 미국 연방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자신이 하는 말을 "카메라에 기록해두라"고 당당하게 요구하기도 합니다.
영상 속 여성은 이후 ABC와의 인터뷰에서 "매장에 가기 전 지점장에게 연락해 의료상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는데, 실수로 다른 지점에 가는 바람에 생긴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원이 나를 위협한다고 느꼈다. 소리를 지른 건 자기방어를 위해서였다"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마트 손님이었던 네이트 씨는 "우리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걸 생각해 보면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고 말했고, 자신이 천식 환자라고 밝힌 제시카 씨는 "나도 마스크를 쓴다. 다른 사람들과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ABC 의학 전문 기자이자 의사인 제니퍼 애슈턴 박사도 "마스크 착용을 삼가야 하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말아야 하는 이들은 2세 미만의 아기, 극도의 호흡 장애를 겪는 환자, 그리고 무의식 상태인 환자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영상 속 여성처럼 소리를 지르고 산소 호흡기 없이도 돌아다닐 수 있는 상태라면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번 달 초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29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7천 400여 명 증가하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날 확인된 캘리포니아주 확진자는 22만 3천여 명에 달합니다.
캘리포니아 외에도 뉴욕, 워싱턴, 미시건 등 총 18개 주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방침을 내린 상황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6abc Philadelphia' 유튜브, 'itsrellzworld' 트위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물 배달에 KTX 대리 예매" 허드렛일 따질 수 없던 이유
- 송지아 "배우·가수·스포츠 선수가 대시, 몇 번 만났다"
- [단독] "트럼프 토로 들은 文, 윤건영 보내 판문점 회동 성사"
- 인간도 감염되는 돼지독감, '대유행 요소' 다 갖췄다
- 2년째 수레 배달 중인 기사들 "비에 택배 젖으면 페널티"
- "'박사방 영상' 좋은 거 있다" 피카츄방 회원 25명 덜미
- [단독] "명퇴로 몇억씩 주는데.." 직업훈련비 빼돌렸다
- "400명 태운 세월호 침몰 교신 듣고도 승객 퇴선 안 시켜"
- 3천55명 항체검사.."숨은 감염자 많으면 치명률 낮다"
- 발열 체크 위한 열화상 카메라에 '속옷' 그대로 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