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장 결승포..롯데, NC와 '홈런 공방' 속 승리
<앵커>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지역 라이벌 NC와 홈런 6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대호 선수가 결정적인 홈런 2방을 터뜨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가 한 점 뒤진 6회 안치홍이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려 홈런 공방의 서막을 엽니다.
6회 말 NC가 알테어의 투런포로 다시 리드를 잡자, 7회 롯데 이대호가 석 점 아치를 그려 다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NC가 7회 권희동의 솔로 홈런에 이어 8회 박석민의 투런포로 응수하며 끝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결정적인 한 방은 연장 11회, 이대호의 방망이에서 터졌습니다.
NC 강윤구로부터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시즌 9호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팀 후배들의 격한 축하를 받았습니다.
프로야구 사상 최다 타이기록인 11명의 투수를 투입한 롯데가 10대 8로 이겨 2연승을 거뒀습니다.
LG도 연장 접전 끝에 뜻밖의 홈런 한 방으로 KT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프로 데뷔 후 4년 동안 홈런이 하나도 없던 홍창기가 연장 11회 KT 김재윤으로부터 오른쪽 관중석 중간에 꽂히는 끝내기 홈런을 뽑아내 4시간 15분의 접전을 마무리했습니다.
2위 키움은 선발 이승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두산을 완파하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 NC를 두 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삼성은 선발 최채흥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SK를 눌렀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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