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확진 초등생 동급생도 감염..첫 '교내 전파' 주시
<앵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같은 반 학생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 내 접촉 때문이라면 첫 번째 교내 전파 사례가 되는데, 대전시는 일단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시는 어제(30일)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그제 확진된 이 학교 5학년 학생과 같은 반 학생입니다.
두 학생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같이 등교 수업을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한 명은 그제 확진된 학생과 반은 다르지만 학교 밖에서 같은 체육관을 다니면서 접촉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생들이 교실 등 학교 안에서 감염됐다면 등교 수업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교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가 되는데, 대전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교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방과 후에 만났을 때 감염됐을 가능성은 있다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 25명 등 모두 15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상태인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이 학교 5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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