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7월 1일부터 부가세율 5→15%

김용철 기자 2020. 6.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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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가가 하락해 정부 재정의 근간인 석유 부문 수입이 줄어들자 두 달 전 부가세율을 올리고 보조금을 감축하는 긴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우디 재무부는 "전 세계적 경기 후퇴 속에 이번 부가세율 인상으로 정부 재정이 더 견고하고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세수 증가 효과는 즉각적이라기보다 장기적으로 발휘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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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쇼핑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예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부가가치세율을 5%에서 15%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가가 하락해 정부 재정의 근간인 석유 부문 수입이 줄어들자 두 달 전 부가세율을 올리고 보조금을 감축하는 긴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우디 재무부는 "전 세계적 경기 후퇴 속에 이번 부가세율 인상으로 정부 재정이 더 견고하고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세수 증가 효과는 즉각적이라기보다 장기적으로 발휘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우디는 유가 하락으로 재정 수입이 감소하면서 지출이 수입을 웃돌아 올해 1분기에만 341억 리얄, 우리돈 11조 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석유부문 재정수입이 작년 동기보다 24%나 낮은 1천288억 리얄, 42조 원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재정수입이 22%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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