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칭칭 감긴 향유고래..불법 어구 피해 '심각'

2020. 6. 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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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그물에 뒤엉킨 고래'입니다.

이탈리아의 해안입니다.

고래가 온몸에 그물을 칭칭 감고 있는데요.

특히 지느러미 부분은 불법어구에 온통 감겨서 형체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바다를 지나던 생물학자들의 신고로 해양경비대가 향유고래 구조에 나섰는데, 이들은 수심 2m 바다로 내려가서 한 시간 넘게 작업을 한 뒤에야 그물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향유고래의 지느러미를 감싸고 있던 그물은 바로 황새치와 참치를 잡는 불법어구였습니다.

그물에서 벗어난 고래는 먼바다로 헤엄쳐나갔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불법어구나 폐어구로 고통받고 있는 해양동물들은 이 향유고래뿐만이 아닙니다.

어민들이 잃어버리거나 아무렇게나 버린 폐어구는 지금 이시간에도 바다를 유령처럼 떠돌면서 이렇게 해양 동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불편했을까? 무사히 구조돼서 다행입니다." "지금도 어떤 해양동물은 고통스러워하고 있겠죠ㅠㅠ"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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