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올해 한국 성장률 -0.9% 전망..4월 전망 때보다 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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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9%로 0.3%포인트 높였습니다.
피치는 3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유지하면서 한국 등 일부 국가의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피치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낮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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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9%로 0.3%포인트 높였습니다.
피치는 3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유지하면서 한국 등 일부 국가의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쿨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활동이 개선되고 있다는 연속된 징후가 지난 몇 달 새 더욱 명확해졌다"며 "이는 지난 4월이 코로나19 관련 침체의 바닥이었다는 관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감염병 재확산 및 경제봉쇄 재개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런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경제회복의 예상 경로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성장률 조정 배경과 관련해선 성공적인 코로나19 억제 상황과 긍정적인 경제 지표, 추가적인 재정부양책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피치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낮춘 바 있습니다.
피치는 그밖에 중국이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7%로 1.2%로 올렸습니다.
호주(-5.0% → -2.7%), 독일(-6.7% → -6.3%), 유로존(-8.2% → -8.0%) 등도 이번 수정 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가 올랐습니다.
피치는 중국 등의 성장률 상향에 대해 "오랜만에 이뤄지는 상향 조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영국,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터키,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경제봉쇄가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감염병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국가는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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