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버려진 '과자통'에 머리 낀 새끼 곰..강에 빠져 익사할 뻔

이서윤 에디터 2020. 6. 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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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사이트에서 해당 동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60851&plink=YOUTUBE&cooper=DAUM ] 사람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했던 새끼 곰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미국 NBC 등 외신들은 위스콘신주 강에서 낚시하던 가족이 머리에 플라스틱 통이 낀 새끼 곰을 구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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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사이트에서 해당 동영상 보기]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60851&plink=YOUTUBE&cooper=DAUM ]


사람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했던 새끼 곰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미국 NBC 등 외신들은 위스콘신주 강에서 낚시하던 가족이 머리에 플라스틱 통이 낀 새끼 곰을 구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새끼 곰은 커다란 플라스틱 통이 머리에 끼인 채 힘겹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이를 발견한 가족들이 모터보트를 타고 가까이 다가가자, 헐떡대는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로 곰은 거칠게 숨을 내뱉고 있습니다. 통 안에 강물이 점점 차올라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었던 겁니다.

가족들은 힘을 합쳐 새끼 곰에게 보트를 더욱 바짝 붙여 머리에 씌워진 통을 겨우 붙잡는데요, 한 번의 실패 끝에 결국 꽉 끼어있던 통을 빼내는 데 성공합니다. 가족들이 "우리가 새끼 곰을 구했어!"라며 기뻐하는 사이, 곰은 눈에 띄게 편안해진 모습으로 건너편 강가를 향해 헤엄쳐갑니다.

영상을 SNS에 공유한 아내 트리시아 허트 씨는 "불쌍한 곰은 이 일이 있고 난 뒤 무사히 강가에 도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곰 머리에서 직접 플라스틱 통을 빼낸 남편 브라이언 씨는 "통을 있는 힘껏 당겨도 잘 빠지지 않았다. 곰이 숨 막혀 하는 모습이 보여 안타까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문제의 플라스틱 통은 미국에서 인기 있는 군것질거리 '치즈 볼'이 담겨 있던 통으로 확인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생명을 구해낸 허트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마음이 따뜻해진다", "보이는 것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포기하지 않아 줘서 감사하다"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야생동물들이 처한 현실에 안타까워하며 "쓰레기를 남겨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준다",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 때문에 곰이 죽을 뻔했다"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KARE 11'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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