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CAR] 국민 SUV '더 뉴 싼타페'의 강점은? "베스트 패밀리카"

이성락 2020. 6. 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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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30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론칭 토크쇼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을 열고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 공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역시 대표 패밀리 SUV답다."

전문가들은 30일 공개된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에 대해 이러한 평가를 했다. 패밀리카다운 묵직한 디자인은 물론, 강화된 공간활용성과 운전자 맞춤형 편의사양 등을 두루 갖춰 패밀리 SUV를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론칭 토크쇼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을 열고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더 뉴 싼타페'는 지난 2018년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이번 온라인 행사는 부문별 담당자(디자인, 상품, 마케팅)의 설명과 함께 권봄이 카레이서, 나윤석 자동차 칼럼니스트, 전승용 자동차 전문 기자, 크리에이터 야생마 등 전문가들이 출연해 변화된 '더 뉴 싼타페'의 상품성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현대차는 기존 싼타페의 세련된 디자인에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해 더욱더 고급스러운 '더 뉴 싼타페'의 디자인을 완성하고자 했다. 외장 디자인은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을 콘셉트로 헤드램프 일체형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대비시킨 강렬한 전면부가 특징이다. 측면부는 전면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 후면부는 얇고 길어진 LED 리어 램프, 하단 반사판,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후면 스키드 플레이트의 삼중 가로줄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더 뉴 싼타페'의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감성에 직관성을 더한 사용자 중심의 구조로 완성했다. 높아진 센터 콘솔은 크래시 패드부터 센터패시아, 콘솔박스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를 고급스럽게 감싸는 느낌을 강조했다. 또 취향에 따라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로 고객의 감성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더 뉴 싼타페'의 디자인을 경험한 전승용 기자는 "그랜저, 팰리세이드에서 선보였던 세로 라인이 '더 뉴 싼타페'에도 적용됐다"며 "상하단 램프 연결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더욱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도 이어지면서 패밀리 SUV다운 묵직한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크리에이터 야생마(왼쪽부터), 권봄이 카레이서, 시승현 국내마케팅2팀 매니저, 나윤석 자동차 칼럼니스트, 전승용 자동차 전문 기자가 '더 뉴 싼타페'의 상품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현대차 유튜브 영상 캡처

현대차는 디자인과 함께 차세대 플랫폼 적용, 최적화된 설계 등으로 강화된 '더 뉴 싼타페'의 공간활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더 뉴 싼타페'는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이 15㎜(4770㎜→4785㎜), 2열 레그룸(다리 공간)이 34㎜(1026㎜→1060㎜) 늘어나 실거주성이 개선됐으며, 2열 후방 화물 용량은 기존 싼타페 대비 9ℓ(625ℓ→634ℓ) 증가해 골프백 4개가 들어가는 등 넉넉한 적재성을 갖췄다.

이와 관련해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새 플랫폼을 넣었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 중심으로 상품성을 높이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날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에서는 '더 뉴 싼타페'의 안전·편의사양이 전문가들로 호평받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 모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 모드는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는 최대 3명까지 설정하고 저장할 수 있다.

나윤석 칼럼니스트는 "학습형 프로그램은 예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패밀리카인 '더 뉴 싼타페'와 만나니까 새로운 차원이 열리는 느낌"이라며 "여러 명의 운전자에게 맞도록 학습됐던 프로그램이 그 운전자 그대로 따라온다는 것은 그 자동차를 다시 보게 만드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권봄이 카레이서는 "여러 명이 사용하는 패밀리카를 탔을 때 나에게 맞춰 주행 모드가 알맞게 변경된다면 운전자로서 굉장히 감동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더 뉴 싼타페'는 △주요 고객 선호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모든 안전·편의사양이 선택 가능한 프레스티지 △고급스러운 디자인 사양을 더한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외장에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20인치 알로이 휠, 바디컬러 클래딩, 내장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더 뉴 싼타페' 디젤 2.2 모델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 원 △프레스티지 3514만 원 △캘리그래피 3986만 원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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