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장맛비..강원 동해안, 내일까지 300mm '물폭탄'
<앵커>
밤사이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렸는데,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밤에는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오늘(30일)은 강원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최고 300mm 이상의 물폭탄이 예상되는데요, 강릉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재근 기자,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군요.
<기자>
저는 강릉시 남대천 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현재 시간당 10mm 안팎의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태백, 강원 산지에는 새벽 3시부터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삼척과 동해에는 새벽 3시를 전후해 시간당 20~30mm 안팎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시 원덕읍에 가장 많은 99mm의 비가 내렸고, 삼척시에는 82.5mm, 동해에도 72.9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0m 안팎으로 불고 있어서 농작물이나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최고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 특히 오늘 오후에 영동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8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서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바닷가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돼 해안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재근 기자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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