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돼도 미국에 집단면역 형성 안 될 수도"

한세현 기자 2020. 6. 3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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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70, 75% 효과가 있는 코로나19 백신이라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70∼75%의 효능이 있는 백신을 미국 인구 2/32가 접종했을 때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생기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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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도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는 미국 보건당국자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70, 75% 효과가 있는 코로나19 백신이라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우치 소장은 홍역 백신은 97, 98% 효과가 있었지만 코로나19 백신은 그 수준에 도달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70∼75%의 효능이 있는 백신을 미국 인구 2/32가 접종했을 때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생기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미국인 상당수가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입장인 데다 백신의 항체 형성률이 70%대에 그치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집단면역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싼값에 대량으로 보급돼도 이를 맞겠다는 응답자는 66%에 그쳤습니다.

미국에서는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등의 이유로 접종을 꺼리거나 맞히지 말라는 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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