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협소 주택'..있을 건 다 있네
김지혜 기자 2020. 6. 29. 22:13
EBS1 '건축탐구-집'
[경향신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큼직한 주택들 사이, 유난히 눈에 띄는 하얗고 작은 집 한 채가 있다. 이 집 주인은 서울 도심 속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었던 백지혜, 장종철씨 부부다. 부부는 집을 재산의 한 종류라기보다 살아갈 곳이라고 생각했다. 변하지 않을 주택가를 찾았고, 정방형의 작은 땅에 집을 지었다. 설계에만 1년이 걸린 10평 남짓한 집은 부부가 좋아하는 공간들로만 가득 채워져 있다. 소박한 다락과 널찍한 부엌이 갖춰진 이 집의 이름은 ‘오묘당’이다.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고운 자태로 선 집 한 채가 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던 이진혁, 최주형씨 부부는 한 층에 8평 남짓한 크기에 가족이 좋아하는 공간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층마다 새로운 공간이 펼쳐지는 재미있는 집은 ‘체력 부자’인 아들의 놀이터라고 한다. 부부는 내 몸에 맞게, 우리 가족에게 맞게 지은 집이라 편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EBS 1TV <건축탐구-집>은 서울 도심 속 작은 땅에 집을 짓고 큰 행복을 누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방송은 30일 오후 10시40분.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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