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사상 초유의 '관광 상품'..2023년에는 일반인도 우주 걷는다

이서윤 에디터 2020. 6. 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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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가 아닌 일반인이 우주 속을 걸어 다닐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러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이번 우주여행이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두 여행객 중 한 명이 민간인으로서는 최초로 ISS를 벗어나 우주를 유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후 민간 기업 '스페이스X'가 NASA 우주비행사들을 ISS에 보내는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러시아 연방 우주국은 10여 년 만에 관광 프로그램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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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가 아닌 일반인이 우주 속을 걸어 다닐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러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미국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은 세계 최초로 우주를 유영할 민간인 여행객이 오는 2023년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광 프로그램은 러시아 연방 우주국 산하 기업 '에네르기아'가 미국의 우주 관광 회사 '스페이스 어드벤처스'와 협업해 기획했습니다. 에네르기아에 따르면 해당 우주여행의 정원은 단 두 명이며, 이들은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ISS로 가 14일 동안 머무르게 됩니다.

이번 우주여행이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두 여행객 중 한 명이 민간인으로서는 최초로 ISS를 벗어나 우주를 유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연방 우주국은 공식 입장을 내 "여행객 한 명은 전문 훈련을 받은 러시아인 우주비행사와 함께 우주에 나가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주 관광'의 역사는 지난 2001년 미국의 대부호 데니스 티토가 2천만 달러(약 240억 원)를 들여 ISS에 방문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우주 관광업이 출범한 이래로 현재까지 민간인 여행객 7명이 우주선을 타고 ISS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 왕복선이 수명을 다하면서 일반인 대상 우주 관광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ISS까지 사람을 실어나를 수단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밖에 남지 않았는데, 우주비행사들에게 탑승 우선권이 주어져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후 민간 기업 '스페이스X'가 NASA 우주비행사들을 ISS에 보내는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러시아 연방 우주국은 10여 년 만에 관광 프로그램을 재개했습니다. 오랜만의 우주여행인 만큼,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강도 높은 사전 훈련을 진행해 우주를 유영할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스페이스 어드벤처스 CEO 에릭 앤더슨은 "우주비행사가 아닌 일반 시민이 우주 유영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민간 차원의 우주 비행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데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roscosmosofficial'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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