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에 "G7 확대해 한국 참가시키는 것 반대"

허윤석 기자 2020. 6. 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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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 즉 G7 정상회의를 확대해 한국을 참여시키는 구상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과 일본의 복수 외교 소식통을 빌어,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북한이나 중국을 대하는 한국의 자세는 G7과는 다르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현재의 G7 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미국 측에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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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 즉 G7 정상회의를 확대해 한국을 참여시키는 구상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과 일본의 복수 외교 소식통을 빌어,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북한이나 중국을 대하는 한국의 자세는 G7과는 다르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현재의 G7 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미국 측에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 의사를 전한 시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확대 구상을 밝혀 이 사안이 주목받게 된 직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 화해를 우선시하며 친 중국 성향을 보인다며 문제 삼았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과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측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반응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스가 관방장관은 '일본과 미국이 긴밀하게 대화하고 있으며, 올해 G7 정상회의 일정과 개최 형태는 의장국인 미국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언급했습니다.

일본이 한국의 참가에 반대하는 배경으로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G7 회원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과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역사 문제를 제기할 것을 경계한 측면도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허윤석 기자h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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