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브리검, 불펜투구 시작.."7월 중순 복귀 목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오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브리검이 오늘 불펜에서 공을 30개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속도는 140㎞ 이상 나왔다"며 "7월 중순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리검은 올 시즌 4경기만을 던진 뒤 오른쪽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고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손 감독은 브리검에 대해 "우선 내일 몸 상태를 지켜본 뒤 향후 계획을 짜겠다"며 "2군에서 한 경기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속구와 투심 패스트볼을 나눠서 던졌다. 아직 변화구는 체인지업 말고는 안 던졌다. 현재 구속이 어느 정도 나와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리검이 돌아올 때까지 빈자리는 조영건이 계속 메울 예정입니다.

조영건은 전날 고척 KIA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첫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손 감독은 "조영건이 아직 어려서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지만 한두 번 더 지켜볼 예정"이라며 "조영건은 미래에는 선발을 맡아야 하는 선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