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하게 작품하고파" 아시아프린스 장근석, 29년차 배우의 터닝포인트(종합)

이하나 입력 2020. 6. 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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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29년차 배우 ‘아시아프린스’ 장근석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장근석은 6월 27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018년 7월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소해 4박 5일 간 사회복무 기본소양교육을 받은 뒤 퇴소한 장근석은 이후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해왔다. 2년간의 복무를 마친 장근석은 지난 5월 29일 소집해제 됐다.

이날 장근석은 지난 2년간 규칙적인 생활을 한 덕분에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 전에는 인생에 롤러코스터 같은 일도 많았고 삶 자체도 불규칙했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난 2년 동안 규칙적으로 살다보니까 몸이 건강해지면서 정신도 건강해졌다”고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마지막 복무 날을 떠올린 그는 “1년 10개월의 기간 중 마지막 날에 시간이 잘 안 갔다. 발을 동동 구르고 손을 떨 정도로 시간이 안 갔다. (끝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뛰어나왔다”며 “기분이 이상했다. 처음 사회복무를 시작할 때는 주임님이 저를 저승사자처럼 데려가셨다. 마지막 날 나올 때는 매니저들이 멋있는 슈트를 입고 기다리고 주임님이 저를 넘겨주시는데 눈물이 나오려고 하는 것을 겨우 참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장근석은 2년 동안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던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장근석은 “그 전까지는 잠깐이라도 쉬어본 적이 없었고 여러 시스템을 통해 팬들과 주고받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이번 2년간의 시간 동안은 저에 대한 노출이 전혀 없었다”며 “마치 팬들과 벽을 쳐 놓은 느낌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주어진 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장근석은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아 온라인 팬미팅 ‘2020 JKS Online STAGE_夢 Dreams’를 진행한다. 당초 팬들과 직접 대면하는 팬미팅을 가지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 됐다. 이 자리에서는 2년간의 근황 토크를 비롯해 한국어, 일본어로 발표한 대표곡을 부르고, 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사실은 작년부터 공연과 작품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다. 내일 공연도 6개월 전부터 준비했었다”며 “나도 처음 해보는 거라서 어떤 전개가 펼쳐질 지 모르겠다. 공연장에 있는 것 같은 울림이나 진동을 느낄 순 없겠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 가장 많이 표현하고 싶은 걸 많이 압축해서 표현해드리고 싶다”고 귀띔했다.

이어 “팬미팅이라기 보다는 온라인 스테이지 안에서 내가 그동안 꾸었던 꿈, 앞으로 꾸고 싶은 꿈, 여러분의 꿈에 대해 대화를 하고 싶었다. 온라인이 가진 장점을 활용하고 싶었다”며 “전 세계가 질병으로 싸우고 있지 않나. 여러분과 가까이 다가가지 못할 상황이 안타깝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장근석은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르고 있는 상태다.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 영화 ‘국도극장’을 통해 배우로서 자신을 돌아봤다는 장근석은 “절박할 정도로 작품을 하고 싶다. 이제는 필모그래피의 책임이 온전히 나에게 오지 않나. 나만이 아니라 작품 전체가 빛날 수 있고 이야기가 담긴 좋은 작품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매일 대본을 읽고 있다”고 전했다.

어느 덧 데뷔 29년차가 된 장근석은 지난 시간을 잘 살아온 자신에게 박수를 쳐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엔터테이너적인 이미지에 집중됐던 점을 인정한 그는 향후 활동에서는 배우로서 성찰하며 삶의 균형을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근석은 “1년 10개월 동안 많이 건강해졌고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 대단한 일을 한 건 아니지만 제 스스로 살아가는 삶의 목표나 방향을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지금부터 시작되는 나의 삶은 모든 책임이 나한테 오게 된다. 내가 독립을 하고, 새로운 회사를 만들면서 좀 더 신중하게 움직이고 싶지만, 그렇다고 재미없게 살고 싶진 않다. 작품에 있어서도 급하지 않게 여유롭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앞으로의 이야기는 살면서 보여드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장근석은 6월 28일 오후 3시 온라인 팬미팅 ‘2020 JKS Online STAGE_夢 Dreams’을 진행한다. (사진=에이지코퍼레이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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