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촉수' 가진 코로나19.."생각보다 불길한 바이러스"

김용철 기자 2020. 6. 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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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가 인체 내 숙주 세포에 침투한 뒤 촉수를 뻗어 주변의 건강한 세포까지 좀비처럼 감염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통상적으로 바이러스는 숙주세포 내에서 유전물질을 만든 뒤 죽은 세포 밖으로 유전물질을 방출하는 방식으로 증식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좀비 촉수'라는 무기를 하나 더 장착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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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가 인체 내 숙주 세포에 침투한 뒤 촉수를 뻗어 주변의 건강한 세포까지 좀비처럼 감염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26일 국제학술지 셀(Cell)에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체 세포가 바이러스의 명령에 따라 여러 갈래의 촉수를 뻗으며 악마와도 같은 변형을 일으킨다고 밝혔습니다.

감염된 세포는 '필로도피아'(사상위족·絲狀僞足)로 불리는 가느다란 실 모양의 촉수를 만들어내고, 이 촉수는 주변의 건강한 세포를 파고들어 좀비를 만들어내듯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바이러스는 숙주세포 내에서 유전물질을 만든 뒤 죽은 세포 밖으로 유전물질을 방출하는 방식으로 증식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좀비 촉수'라는 무기를 하나 더 장착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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