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58억에 산 한남동 빌딩, 8개월 만에 9억 올랐다
이 빌딩은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이태원로 이면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187㎡, 연면적 470㎡의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47.98%(기준 60%), 186.5%(기준 200%)다. 1998년 준공된 후 2016년 전층 리모델링 됐다. 지하에는 와인바, 지상에는 일식당, 사무실 등이 입점해있다.

빌딩중개업계가 추정하는 이 빌딩의 시세는 65억~67억원 수준이다. 이 씨가 매입한 금액 대비 7억~9억원 정도 오른 수준이다. 3.3㎡ 당 시세는 1500만원 가까이 뛰었다.
이유라 원빌딩 팀장은 "현재 이효리씨 빌딩보다 더 이면으로 들어가는 건물이 3.3㎡ 당 1억86만원에 계약이 진행 중이다"며 "비교적 대로변과 가까운 이 씨 건물의 가치는 3.3㎡ 당 1억1466만~1억1819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강남권에서 상업용부동산을 거래하는 기준수익률이 2.5% 수준인 만큼, 수익률이 3% 대인 이 씨의 건물은 지금 시장에 나와도 충분히 거래가 될 것이라는 게 이 팀장의 얘기다.

나인원한남은 한남동 외인부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9층, 9개동, 341가구 규모로 들어선 고급 주거 단지로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한남더힐'과 함께 강북 최고급 아파트로 꼽힌다. 최근에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지드래권(권지용)이 입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드래곤 외에도 전지현, 장윤정-도경완 부부, 배용진-박수진부부, 김소현-손준호 부부, 대기업 임원 등이 거주하고 있다.
빌딩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 씨의 이번 빌딩 매입에 대해 '성공적인 투자'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남동 상권을 알아본 선구안을 높이 평가했다. 이 팀장은 "강남권에 고강도 규제가 집중되면서 타지역 빌딩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효리 씨는 한남동에서 수익률 3%대의 빌딩을 남들보다 먼저 선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이 빌딩을 매입할 때도 남편 이상순과 공동명의로 등기해 절세 효과를 누렸다. 2인 이상의 공동명의의 경우, 가액이 분산돼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임대소득세 등에서 절세가 가능하다. 한 사람이 많은 재산을 갖고 있으면 인별과세에 누진세가 적용돼 세금 부담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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