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새끼 업고 다니는 돌고래..카메라에 담긴 모성애

2020. 6. 26. 1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6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제주 앞바다에서 어미 돌고래가 이미 세상을 떠난 새끼 돌고래를 계속해서 자신의 등에 업고 다니는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돌고래의 모성애'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연안입니다.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옆에 있는 새끼 돌고래가 자꾸 가라앉으려고 하자 끊임없이 계속 들어 올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새끼 돌고래는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새끼는 태어난 직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어미 돌고래는 새끼의 죽음을 믿기 어려웠던 건지 새끼가 멀어지면 다시 등에 올리고 헤엄치기를 반복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새끼의 크기나 상태를 고려할 때 어미 돌고래는 2주 동안이나 이런 행동을 계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새끼를 놓아주지 못하는 어미의 마음… 너무 뭉클합니다." "돌고래도 새끼를 이렇게 아끼는데‥ 자녀 학대하는 인간들은 대체 뭐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제공 : 국립수산과학원)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