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필기로 정규직 됐다고 2배 더 받는 게 불공정"

유영규 기자 2020. 6. 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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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오늘(26일)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직원 직접 고용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야 할 시기에 을과 을이 맞붙는 전쟁, 갑들만 좋아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업준비생의 미래 일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가 가로채 간다는 논리는 부당하다 못해 매우 차별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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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오늘(26일)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직원 직접 고용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야 할 시기에 을과 을이 맞붙는 전쟁, 갑들만 좋아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업준비생의 미래 일자리를 비정규직 노동자가 가로채 간다는 논리는 부당하다 못해 매우 차별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공정하지 않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에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작년 기준 공항공사 정규직 평균 연봉은 9천100만 원이지만 전환 대상자는 3천850만 원 수준으로 설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사정이 이런 데도 20만 명이 넘는 분이 국민청원에 서명한 이유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공격하려는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의 가짜뉴스 때문"이라며 "본질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진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분노하는 청년들을 향해서는 "정부와 정치권이 청년과 소통하며 절망에서 건져내 고용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적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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