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양상 바꾼 대한해협해전 승전 70주년 기념식 열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해협해전은 해군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이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6일 새벽 무장병력 600여 명을 태우고 동해상에서 남하하던 북한 1천t급 무장수송선을 격침, 6·25전쟁 양상을 바꾼 첫 승전이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한 공식 기념식은 참전용사에 대한 경례와 예포 발사,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백두산함 승조원·유가족 소개, 열병,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의장 시범 순으로 열렸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25 전쟁 때 우리 해군 첫 승전으로 기록된 대한해협해전 전승 기념행사가 오늘(26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열렸습니다.
대한해협해전은 해군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이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6일 새벽 무장병력 600여 명을 태우고 동해상에서 남하하던 북한 1천t급 무장수송선을 격침, 6·25전쟁 양상을 바꾼 첫 승전이빈다.
행사에는 참전용사 5명과 유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당시 백두산함 갑판사관이었던 최영섭(예비역 대령, 해사 3기, 93) 소위, 조타사 최도기(91세) 이등병조와 장학룡(90) 삼등병조, 갑판사 최효충(91) 이등수병, 탄약운반수 황상영(88) 이등수병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가족으로는 당시 백두산함 함장인 고 최용남 중령의 장남 최경학(68) 씨와 고 전병익 이등병조의 여동생 전광월(84) 씨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전용사와 유가족은 부산 중앙공원 대한해협해전 전승비에서 헌화와 참배를 한 후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경찰과 군사경찰 모터사이클의 호위를 받으며 부산작전기지까지 13km 구간을 시가행진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한 공식 기념식은 참전용사에 대한 경례와 예포 발사,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백두산함 승조원·유가족 소개, 열병,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의장 시범 순으로 열렸습니다.
최영섭 참전용사는 "삼면의 바다를 지키겠다고 자진해 나선 해군 장병과 그 가족들이 돈을 모아 산 백두산함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면서 "당시 참전 용사들은 대한민국 수호의 임무를 마치고 거의 다 떠났고 이제 노병들은 애국혼으로 무장한 늠름한 해군 여러분을 믿고 평안히 떠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장염인 줄 알았는데 투석이라니"..'햄버거병' 뭐길래
- 새벽 3시 날아온 문자, 내 계좌서 850만 원이 빠져나갔다
- 정부가 매달 '공짜 월급'을 준다?
- "독도는 일본 땅" 또 억지..일본이 내놓은 '100년 전 영상'
- 스테파니와 열애설..'23세 연상' 메이저리거 누구?
- '현역 최고령' 송해, 고열 감기 증상에 또 입원
- 고물상 팔렸다 되돌아온 로켓..첫 우주발사체의 현실
- [영상] '마스크 시비' 뒤엉킨 두 남자..총격에 아수라장
- 유승호의 6·25 헌정사 "마지막 순간, 누굴 떠올리며.."
- 대통령 연설문만 8년 쓰던 남자 "내 글쓰기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