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박병호, 역전 만루홈런..키움 '8연승' 질주

이성훈 기자 2020. 6. 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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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열린 경기에서는 키움이 박병호의 9회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LG와 더블헤더를 모두 이겨 8연승을 달렸습니다.

김하성의 결승 3점 홈런으로 1차전을 잡은 키움은 2차전에서는 줄곧 끌려가다가 7회 4점을 내 1차로 따라붙었습니다.

그리고 9회 원아웃 2-3루 기회를 잡았고 LG가 이정후를 고의사구로 걸려 보내자 4번 타자로 복귀한 박병호가 결정적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LG 마무리 투수 정우영의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역전 만루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키움은 8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NC를 3경기 차로 추격했고 LG는 6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SK는 염경엽 감독의 공백 속에 두산에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에서 선발 문승원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8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T는 NC와 1승씩 나눠 가졌고 한화는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면서 삼성을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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