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국장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공식통계보다 10배 많을 수도"

전병남 기자 2020. 6. 2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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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40만 명에 달한 가운데 실제 감염자가 이보다 10배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로부터 나왔습니다.

AP통신과 의회 전문지 '더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기자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이 많다"며 "현재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1건당 또 다른 10건의 감염이 있다는 것이 현재 우리의 평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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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40만 명에 달한 가운데 실제 감염자가 이보다 10배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로부터 나왔습니다.

AP통신과 의회 전문지 '더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기자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이 많다"며 "현재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1건당 또 다른 10건의 감염이 있다는 것이 현재 우리의 평가"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실제는 2천3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미 국민의 5~8%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AFP통신은 이 경우 약 3억 2천980만 명의 전체 미국인 가운데 1천650만 명에서 2천640만 명이 감염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헌혈 등과 같은 혈액 샘플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25곳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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