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볼턴 회고록, 미-러 기밀협상 신뢰성에 의문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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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가 최근 발간된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출간은 미국과의 기밀 협상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볼턴 회고록에 대해 "이 책은 미국에서 일어나는 다른 많은 일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대외 정책이 아니라 내부 정치와 연관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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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가 최근 발간된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출간은 미국과의 기밀 협상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볼턴 회고록에 대해 "이 책은 미국에서 일어나는 다른 많은 일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대외 정책이 아니라 내부 정치와 연관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볼턴 전 보좌관을 포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미국 내 정치 세력이 트럼프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해 대외 관계와 관련한 기밀 문서까지 폭로하며 내부 정쟁을 벌이고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랴브코프는 "우리는 민감하거나, 기밀을 요구하거나, 신뢰를 필요로 하는 모든 논의조차도 어떤 특정한 이유로 갑자기 공개되지 않으리란 확신을 가질 수 없게 됐다"면서 "심지어 소련 시절에도 양국의 관리들이 정보 유출이나 몰래 하는 공격 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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