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염경엽 감독, 경기 중 실신..연패 스트레스 컸나
<앵커>
프로야구 SK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의식은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던 것 같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염경엽 감독은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 2회 초 6대 3으로 뒤진 상황에서 두산 오재일의 타격을 지켜보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갑작스러운 긴급상황에 SK 선수들은 물론, 두산 김태형 감독까지 찾아와 당황한 표정으로 염 감독을 살폈습니다.
염 감독은 곧바로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고 인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SK 구단 관계자는 염 감독이 병원 이송 도중에 "어느 정도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염 감독은 현재 응급실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성용/SK와이번스 홍보그룹장 : 오늘 병원에 입원한 뒤에 추가로 별도의 검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가슴이 답답해하시고 저림증상도 조금 있습니다.]
염 감독은 최근 팀이 7연패에 빠지는 동안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체중이 급격히 줄었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야구에서 경기 도중 감독이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염 감독의 공백 속에서 SK는 더블헤더 1차전을 14대 6으로 져 8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춘배)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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