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매일 30km 질주도 거뜬한데..'칠레 보더콜리' 사연 재조명

조도혜 에디터 2020. 6.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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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보더콜리 견주' 관련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대형 산불을 겪은 칠레 산림을 빠르게 복원한 보더콜리 3마리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때 산림 복원의 해결사로 등장한 게 바로 보더콜리 3자매 '다스', '올리비아', '썸머' 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코비·담비 편에 나온 견주는 보더콜리 종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은 환경에서 키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많은 시청자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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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보더콜리 견주' 관련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대형 산불을 겪은 칠레 산림을 빠르게 복원한 보더콜리 3마리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1월 칠레에서는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끔찍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시 면적의 7배가 넘는 임야가 불타고 7천 명이 넘는 이재민들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산림 복원의 해결사로 등장한 게 바로 보더콜리 3자매 '다스', '올리비아', '썸머' 였습니다.

환경 NGO 'Pewos'의 대표이자 장애인 보조견 훈련사인 프란시스카 토레스 씨는 활발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보더콜리의 장점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구멍이 뚫린 가방에 식물의 씨앗을 잔뜩 넣은 다음, 그 가방을 멘 개들이 폐허가 된 숲을 마음껏 뛰어다니게 하는 겁니다.

개들은 하루 평균 30km를 마음껏 뛰어다니며 씨앗 약 10kg을 뿌렸습니다. 이는 한 마리당 사람 10명분의 일을 한 것과 같았고, 덕분에 삼림이 빠르게 복구되며 칠레 시민들에게도 희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보더콜리는 활동량이 많을 뿐 아니라 각종 스포츠에도 능하고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개'로 정평이 나 있는 종입니다.

그런데 최근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코비·담비 편에 나온 견주는 보더콜리 종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은 환경에서 키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많은 시청자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La Tercera 홈페이지 캡처, 'olivia_bordercolliedog', 'summerbordercollie'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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