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계속되는 아시아인 혐오..한국인·한국계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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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유럽 등지에서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혐오 행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한 한국계 네덜란드인 10대 청소년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무리 중 한 명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네덜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은 향후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혐오행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사건에 대해 네덜란드 외교부와 경찰에 강력한 대응과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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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유럽 등지에서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혐오 행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한 한국계 네덜란드인 10대 청소년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무리 중 한 명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종차별을 알리는 인스타그램 계정 'jackfroot'에 따르면 사건 당일 5명의 무리가 피해자에게 "뭘 보나, 코로나에 걸린 암 덩어리 중국인"이라고 폭언을 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20명의 무리가 돼 다시 찾아왔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잔디밭에 앉아 있던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얼굴을 발로 찼습니다.
이 계정에는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도 함께 게시됐습니다.
주네덜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은 향후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혐오행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사건에 대해 네덜란드 외교부와 경찰에 강력한 대응과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최근 네덜란드에서는 한국인 유학생이 인종차별적 욕설, 협박을 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달 초 프랑스 니스에서도 20대 한국 여성이 한 현지인 남자로부터 인종차별과 심한 폭언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지난 5월 마스크를 쓰고 있던 한국인 유학생이 과장되게 기침을 하는 행동을 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위협을 당했습니다.
독일과 영국에서도 지난 4월 한국인 유학생이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재외국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계정 'jackfroot' 캡처)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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