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이 때리고 김정은은 숨고르기, 美 변수가 영향?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이 내용 조금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Q. 김정은-김여정 역할 분담?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런 시각들이 여기저기서 제기가 됐는데 어제(24일), 오늘 상황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제까지 설치되던 확성기가 오늘 갑자기 철거가 됐고 북한 대외 선전 매체들은 오늘도 올렸던 대남 비난 기사를 급하게 삭제를 했습니다. 이건 뭐냐, 차근차근하게, 즉 계획에 따라서 일이 진행된 게 아니라 급작스러운,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가 생겼다는 얘기입니다. 북한 내에서 최근 정세에 대한 평가가 심각하게 있었고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급하게 방향 전환을 지시한 걸로 보입니다.]
Q. 미국 변수가 영향?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미국 변수라면 최근에 이제 볼턴 회고록이겠죠. 그런데 이랬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미국이 코로나에다가 흑인 사망 그리고 볼턴 회고록까지 트럼프 재선이 상당히 유동적인 상황이잖아요. 미국 대선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건 북미 관계가 향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남한 카드를 가져가는 게 북한한테 유리합니다. 향후 북미 관계에서 북한이 남한의 도움을 받아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정세를 고려한다면 남한과 완전히 등을 돌려서는 안 된다, 이런 판단을 김정은 위원장이 했을 수가 있습니다.]
Q. 당중앙군사위 본회의서 결과 달라질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원래 당중앙군사위의 예비회의가 없던 회의인데 이렇게 일부러 예비회의까지 만든 걸 보면 본회의에서 결론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군사행동을 취소한다 한 게 아니라 보류한다고 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서 북한이 과격하게 바뀔 가능성 열어둬야 하고요, 무려 1,200만 장이나 만든 전단 어떻게 할 거냐 이것도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좀 소강상태로 가지 않겠느냐라는 전망은 해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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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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