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도 2위 후보 총장 임명으로 논란..재학생·동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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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에 이어 건국대학교에서도 신임 총장 임명 과정에서 학교법인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재학생과 동문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건국대학교 학생자치도서관·정의당 건국대학교 학생위원회는 24일 서울캠퍼스 예술디자인대학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21대 총장 선임을 취소하고 법인 개입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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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인천대학교에 이어 건국대학교에서도 신임 총장 임명 과정에서 학교법인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재학생과 동문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건국대학교 학생자치도서관·정의당 건국대학교 학생위원회는 24일 서울캠퍼스 예술디자인대학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21대 총장 선임을 취소하고 법인 개입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1대 총장선출위원회(총선위)에서 김성민 철학과 교수가 가장 많이 득표했는데도 법인 이사회는 정당한 사유 없이 2위로 뽑힌 전영재 화학과 교수를 총장으로 임명했다"며 "총선위를 통해 모인 건국 구성원들의 총의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건국대학교 총장 선출은 교·직원, 학생, 동문 등 75명으로 구성된 총선위에서 추천자 3명을 선발하면 이사회가 그 중 한명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건국대 등에 따르면 21대 총선위에서는 김성민 철학과 교수가 2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전영재 화학과 교수가 18표, 박성열 교육공학과 교수가 14표를 얻어 이사회에 추천됐다.
이달 12일 이사회에서 전 교수가 신임 총장으로 결정되자 청년건대·건국체육회 등 동문 모임과 재학생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 "이사회가 입맛에 맞는 후보를 앉히려고 총선위 투표 결과에 반하는 선택을 했다"고 반발했다.
건국대 교수협의회 또한 "법인이 원하는 후보를 이사회에 올리는 3인 명단에 포함하려고 일부 총선위원들에게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학교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법인이 학내 구성원의 의사를 멋대로 무시할 수 있는 비민주적인 현재의 총장 선출 구조를 폐지해야 한다"며 "민주적인 총장 직선제를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학교법인 측은 이사회가 총선위 투표 순위를 따라 총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규정이 따로 없으며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최근 인천대에서도 총장추천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후보 대신 3위를 차지한 후보가 최종 총장 후보자로 결정되면서 교수와 학생들이 반발하는 등 내홍이 커지고 있다.
iroow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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