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 줄고 '곡소리'는 늘었다.. 6개월째 '인구 데드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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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는 '인구 데드크로스'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53개월째 감소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결혼마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한 2만3,4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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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출생' 인구 데드크로스 6개월째 이어져
출생아 수 전년比 10.4%↓ 사망자 수는 3.3%↑
출생자에서 사망자 뺀 자연증가분은 -1,208명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한 2만3,420명이다. 49개월 연속으로 매달 전년 동월 대비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도별 출생아 수도 전년 동월 대비 모든 시도에서 줄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3% 늘어난 2만4,628명으로 인구 자연 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1,208명을 기록했다. 6개월째 인구 자연 감소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처럼 사망자 수는 갈수록 늘고, 출생아 수는 갈수록 줄어 격차가 벌어지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인구가 자연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6명, 인구 1,000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5.9명이었다.
출생아 수 증감에 영향을 주는 혼인 건수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대폭 감소했다. 올 4월 혼인 건수는 1만5,67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8%나 줄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계로는 7만3,956건으로 전년보다 6.5%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루거나 결혼을 했더라도 혼인신고 시점을 늦춘 경우가 많아졌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5월 국내 인구 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월 기준으로 4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주춤한 주택 매매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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