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대학 야구장명 수정..'인종차별주의자' 이름 삭제

김정우 기자 2020. 6. 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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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대학은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마지 쇼트 스타디움'으로 명명된 야구장명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신시내티 대학은 지난 2006년 마지 쇼트가 설립한 재단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4억 원)를 기부받아 야구장을 건립했습니다.

하지만,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거세게 일면서 신시내티 대학에도 '인종차별주의자'인 마지 쇼트의 이름을 삭제하라는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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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시내티의 전 구단주 마지 쇼트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가 야구장 이름에서 인종차별주의자의 이름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신시내티대학은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마지 쇼트 스타디움'으로 명명된 야구장명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서관 자료실에서도 마지 쇼트 관련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신시내티 대학은 지난 2006년 마지 쇼트가 설립한 재단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4억 원)를 기부받아 야구장을 건립했습니다.

하지만,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거세게 일면서 신시내티 대학에도 '인종차별주의자'인 마지 쇼트의 이름을 삭제하라는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1985년부터 1999년까지 신시내티 레즈 구단주를 지낸 쇼트는 재임 기간 흑인이나 아시아인, 유대인 등을 상대로 인종차별을 일삼다 커미셔너 사무국으로부터 여러 차례 징계를 받았습니다.

결국 비난 여론 속에 1999년 신시내티 구단 지분을 매각한 쇼트는 2004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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