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 사장 '반전 증언'..김경수 지사 공판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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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조작 공모' 항소심 재판에서 특검 수사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에 김 지사 측은 저녁 7시부터 닭갈비 식사를 했고 밤 8시부터는 브리핑을 받아 킹크랩 시연은 볼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검 수사 보고서에는 "테이블 번호 25번은 4~5개 테이블에서 닭갈비를 먹고, 대표로 25번으로 영수증에 나온 것 같다는 진술로 나와 있습니다." 포장이 아니어서 김 지사는 식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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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조작 공모' 항소심 재판에서 특검 수사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닭갈빗집사장의 증언인데, 사건 당일 저녁 식사를 했는지가 댓글 조작 공모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6년 11월 저녁, 국회의원 당시 경기도 파주 경공모 사무실을 방문한 김경수 경남지사.
확인된 내용을 종합해 보면, 김 지사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머물렀고 밤 8시 7분부터 16분 동안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이 로그인됐습니다.
특별검사는 김 지사가 저녁 7시부터 브리핑을 받았고, 밤 8시부터 킹크랩 시연을 보며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 지사 측은 저녁 7시부터 닭갈비 식사를 했고 밤 8시부터는 브리핑을 받아 킹크랩 시연은 볼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브리핑을 한 시간 동안 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태.
저녁 식사를 했느냐가 항소심에 중요한 변수가 된 것입니다.
김 지사는 포장해온 닭갈비로 식사했다고 주장했지만 특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특검 판단 근거가 된 영수증.
발행 시각은 오후 5시 50분.
김 지사가 도착하기 한 시간 전입니다.
테이블 번호 25번도 찍혀 있습니다.
특검 수사 보고서에는 "테이블 번호 25번은 4~5개 테이블에서 닭갈비를 먹고, 대표로 25번으로 영수증에 나온 것 같다는 진술로 나와 있습니다." 포장이 아니어서 김 지사는 식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닭갈빗집 주인 홍모 씨는 법정에서 김 지사의 주장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
가게에 실제 테이블은 19번까지 있고, 25번은 가상의 테이블로 포장해간 것이 맞다는 진술입니다.
홍 씨는 또 포장이 아니라고 특검에 진술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원내 선임 부대표 전재수 의원은 특검 수사보고서가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것인지 해명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항소심 공판은 다음 달 20일, 닭갈비 식사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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