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도 광주시교육청도 '쉬쉬'..축소·왜곡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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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에 대한 시민단체의 정보공개 청구를 받아 올해 초 공개했던 자료입니다.
광주시교육청이 공개했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 사례집.
경찰은 한유총 임원의 횡령 수사 과정에, 장 교육감 부인의 금품수수를 확인하고 유치원 원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과태료 처분을 시교육청에 통보했습니다.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장휘국 교육감 부인의 부적절한 금품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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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시교육청이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에 대한 시민단체의 정보공개 청구를 받아 올해 초 공개했던 자료입니다.
맨 아래 장휘국 교육감 부부 사례도 담겼습니다.
한 사립유치원 원장이 음식물을 장 교육감 부인에게 주려고, 자택 앞에 두고 갔고, 이걸 장 교육감이 자진신고했다는 내용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8차례나 금품을 받았다는 앞선 보도 내용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요.
시교육청의 축소 공개 의혹을 하선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시교육청이 공개했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 사례집.
장휘국 교육감 부인 사건도 포함돼 있지만, 다른 사례와는 조금 다릅니다.
우선 8차례나 금품을 받은 장 교육감의 부인이 사립유치원 원장에게서 몇 차례나 금품을 받았는지 횟수가 빠져 있습니다.
다른 사례에서 특정 날짜와 정확한 금품 액수까지 표기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장 교육감 부인이 받은 스카프와 지갑은 내용에 빠졌고, 굴비와 전복 등 고가의 수산물을 '음식물 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무엇보다 장 교육감이 자진 신고하기 전 경찰 수사로 부인의 금품 수수 사실이 이미 불거졌다는 점입니다.
이런 설명이 빠진 채 '자진신고'라고 표현하면서 경찰 수사 전에 교육청에 먼저 신고했던 것처럼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정보공개를 청구했던 교육단체도 시교육청이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아니냐는 반응입니다.
[박고형준/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활동가 : "조목조목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설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그러한 처리로 인해서 마치 이렇게 아무일 없다는 듯이 넘어가는 것은 이 내용의 본질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경찰은 한유총 임원의 횡령 수사 과정에, 장 교육감 부인의 금품수수를 확인하고 유치원 원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과태료 처분을 시교육청에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통보 이후에도 단순 업무상 횡령 사건이라고만 설명해왔습니다.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장휘국 교육감 부인의 부적절한 금품 수수.
광주시교육청도, 경찰도 관련 사실을 1년 가까이 감추고, 축소하려 했다는 지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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