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언론 4곳 외국사절단 추가 지정..中 "반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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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의 4개 주요 언론사를 외국사절단으로 추가로 지정하고 활동에 제약을 가하면서 중국에 대한 강경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중국중앙TV와 중국신문사, 인민일보, 환구시보 4개 언론사를 외국사절단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앞서 지난 2월 신화통신과 CGTN, 중국국제방송, 중국일보를 비롯한 5개 중국 관영 언론을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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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중국중앙TV와 중국신문사, 인민일보, 환구시보 4개 언론사를 외국사절단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번 조치에 포함된 해당 언론사들의 지위가 중국 공산당 통제 아래에 있는 선전 매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된 해당 언론사들은 앞으로 대사관이나 다른 외국사절단과 마찬가지로 국무부에 인력과 부동산 소유 현황을 통지해야 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 국무부의 조치에 대해 "중국 매체에 대한 미국의 정치적 압박이자 중국 언론 매체의 정당한 보도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며, "미국이 주창하는 언론 자유의 허위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냉전 시대적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포기하고, 남을 해치는 행위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정당한 반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앞서 지난 2월 신화통신과 CGTN, 중국국제방송, 중국일보를 비롯한 5개 중국 관영 언론을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이에 맞서 지난 2월 중국 주재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3명의 기자증을 회수하고 추방을 통보하며 맞대응했습니다.
AP통신은 "미 국무부의 이번 조치가 일부 중국 기자들이 미국을 떠나도록 강제함으로써 중국과 외교적 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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