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선원 집단감염 여파..신규 확진 46명 중 해외유입 30명
<앵커>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사례가 크게 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데 해외 유입 감염까지 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3일)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만 2천484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0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국내 지역 발생 16명의 배에 달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26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진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16명은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의 승선원들로 확인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역 감염 사례보다 많아진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지역 발생의 경우는 서울이 6명, 경기와 대전 각 4명, 이 밖에 인천과 대구에서 각 1명씩 나왔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에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은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대전 방문판매업체 3곳과 관련된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방문판매업체 발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방문판매업체를 비롯해 물류센터, 뷔페식당, 대형학원도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 명부 작성이 의무화됩니다.
해당 시설이 정해진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사실상 영업 중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계절과 상관없이 이어질 것에 대비해 현재 거리두기 지침을 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 세부 기준을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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